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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공병원에 낙태약 보급

뉴욕시정부가 운영하는 뉴욕시 병원공단(H+H)에서도 곧 임신중절 약을 지급할 전망이다.   15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 보건정신위생국은 200밀리그램에 달하는 '미페프리스톤' 알약을 구매하는 계약을 제약사와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곧 시전역 H+H병원 11곳, H+H클리닉 56곳에서 임신중절 약이 처방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낙태할 권리를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자 뉴욕시를 낙태 피난처를 자처하며 낙태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뉴욕시가 속칭 '낙태 관광'을 장려하고 있다며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생식권 옹호단체 거트매처인스티튜트(Guttmacher Institute)의 통계에 뉴욕주는 2020년 15~44세 여성의 낙태시술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된 주(11만360건)로 꼽혔다.   미페프리스톤은 먹는 낙태약을 구성하는 두가지 약물 중 하나로 임신 유지에 필요한 호르몬 작용을 차단해 유산을 유도하며 임신 10주~13주까지 사용하게 돼 있다. 또 다른 약물은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미소프로스톨이다. 미페프리스톤 복용 후 24~48시간 안에 복용해야 낙태 성공률이 높아진다. 미소프로스톨은 위궤양 등 다른 질환의 치료제로도 쓰여 이미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공공병원 낙태약 낙태약 보급 뉴욕시 공공병원 뉴욕시 병원공단

2023-01-16

뉴욕시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 나와

이달부터 미국·유럽·캐나다·호주 등지에서 발병 사례가 잇따르는 인수공통전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 의심 사례가 뉴욕시에서도 나왔다.   19일 뉴욕시 보건국은 뉴욕시 공공병원(NYC Health+Hospitals)인 벨뷰 병원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 1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 보건국은 뉴욕시 공공병원 연구소에서 샘플의 예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샘플을 보내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욕시에서 발견된 이번 의심 사례는 지난 18일 매사추세츠주에서 확인된 올해 미국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이어 하루 만에 나왔다.   매사추세츠주 확진자는 캐나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 역시 2건의 샘플에서 원숭이두창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의심 사례 17건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호주에서는 유럽에 다녀온 여행자들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거나 의심 증상을 보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보건부는 16일 영국에서 멜버른으로 입국한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별개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보건부도 최근 유럽에서 시드니로 온 40대 남성이 입국한 지 며칠 만에 원숭이두창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당사자와 동거인들이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BBC 방송은 영국의 경우 6일 첫 사례가 나온 이래 18일까지 9건의 확진자가 나왔고 스페인(7건), 포르투갈(5건), 스웨덴(1건), 이탈리아(1건) 등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프랑스 보건당국도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를 파악해 관련 조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BBC는 덧붙였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증상을 보이며,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의 열대우림 지역의 풍토병으로 주로 설치류와 영장류 등 동물이나 병원체에 오염된 물건 등에 접촉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지역에서도 간혹 감염자가 나온 적이 있지만, 사람 간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문 까닭에 이번처럼 빠른 확산세는 이례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사람 간 감염은 통상 병변 부위나 체액, 호흡기 비말, 오염된 침구류 등에 의한 밀접접촉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원숭이 의심 감염 의심 뉴욕시 공공병원 의심 증상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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